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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이야기

아차산 고목(古木)

길가의 늙은 고목(古木)은 자기 몸을 푸른 이끼에게 내어준다.

더위에 지친 사람에게 시원한 그늘도 아낌없이 베푼다.

늙어서 고목(古木)이 아니라, 베풀어서 고목(古木)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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