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, 햇살이 비추는 창가에 앉아 있으라!
무심한 계절이 오고 감을 볼 수 있는 창 넓은 자리,
객쩍은 과객이 들고 남을 알 수 있는 목 좋은 자리,
창가 그 자리에 늘 앉아 계시게.
그리움에 지쳐 기다림에 지쳐
혹여 자리라도 비우게 되면 짧은 쪽지라도 남겨 놓으시게.
길 잃은 나그네가 그대 창가에서,
따스한 그대 온기라도 기억할 수 있게.
그대, 햇살이 비추는 그 창가에 앉아 있으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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